서울시는 경계선지능인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평생교육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로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지만 평균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전 세계 인구의 13.5%가 경계선지능인으로, 시에는 약 132만 명(2022년 10월 기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법적 장애인이 아니어서 교육과 복지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종합계획은 4개 분야 15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학교·사회복지관·평생학습시설 등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경계선지능인을 조기 발굴하고, 성장 발달단계에 필요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과 부모에게는 전문심리상담사와의 일대일 개인 상담을 지원하며 생애주기별 특성과 욕구에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치구와 협력해 체계적인 지원망을 구축하고, 사업 수혜대상을 확대한다. 또 청년 경계선지능인에게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특화된 직무 개발, 서류·면접 준비 코칭 등 자립·자활을 돕는다.

아울러 시는 경계선지능인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이회승 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의 경계선지능인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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