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시내 가스계량기 모습. 연합뉴스
지난 26일 서울 시내 가스계량기 모습. 연합뉴스


이틀 이상 외출 때는 난방비 절약 효과
6~8 시간 짧은 외출이면 되레 가스 낭비
떨어진 실내온도 높이려 더 많은 연료 필요
핵심은 열손실 최소화…단열재·커튼 효과적



최강 한파로 인해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난방비 폭탄’을 피할 수 있는 합리적 생활 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집을 비울 때 보일러 작동을 최소화하는 ‘외출 모드’는 사용 방법에 따라 난방비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도 있어 상황을 고려한 선택적 활용이 요구된다.

28일 보일러 업계 등에 따르면 외출모드는 이틀 이상 집을 비울 때 사용하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또 강추위 속에 보일러를 아예 끌 경우 실내온도가 낮아지며 발생하는 동파도 막을 수 있다.

다만 6∼8시간 정도의 짧은 외출 때 외출모드를 켜면 오히려 가스를 낭비하게 된다. 급격히 떨어진 실내온도를 다시 높이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연료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짧은 외출 시에는 외출모드 대신 보일러 온도를 낮추되 17도 이상으로 설정하는 게 좋다.

난방비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단열재를 창문에 붙이고 문틈을 문풍지로 막는 등 단열과 방풍 작업을 해두면 실내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외부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커튼을 활용하면 좋다. 커튼은 단열 효과가 있어 실내온도를 1∼2도 정도 높여준다. 또 보일러와 함께 가습기를 사용하면 실내에서 체감 온도를 높일 수 있어 상대적으로 보일러 작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가스보일러가 오래된 경우에는 교체해야 한다. 낙후된 보일러의 난방 효율은 85%까지 떨어진다. 보일러가 10년 이상 됐다면 교체하고 보일러 배관은 2∼3년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스보일러 권장 사용기간은 10년이다.

이근홍 기자
이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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