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 모리뉴 “김, 경이적”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뽐내며 SSC 나폴리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4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수비수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았다.
나폴리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AS 로마를 2-1로 눌렀다.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4연승을 달리며 17승 2무 1패(승점 53)로 1위를 유지, 2위 인터 밀란(13승 1무 6패·승점 40)과 간격을 승점 13으로 벌렸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세리에A에서 초반 20경기를 치르고 1위와 2위의 승점 차이가 13 이상 벌어진 건 1994∼1995시즌 이후 29년 만이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으로 출전, 로마 공격진을 봉쇄했다. 로마의 선발 스리톱 태미 에이브러햄과 파울로 디발라,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슈팅은 총 2개에 머물렀고 유효슈팅은 1개도 없었다.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걷어내기 1위(9회)와 슛 차단 1위(2회)에 올랐고, 태클도 2차례 성공했다. 또한 패스 성공률도 양 팀 전체 1위인 93.2%를 남기며 공격 전개에도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통계전문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 통틀어 4위이자 수비 최고인 평점 7.3을 받았다. 적장 조제 모리뉴 로마 감독은 디발라의 부진에 대한 질문에 “나폴리는 강하고 훌륭하며 빠른 2명의 센터백을 보유했다. 특히 김민재는 환상적이고 경이적인 선수”라고 답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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