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체험 농가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아 농민시장들과 진심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시청 제공
지난해 8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체험 농가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아 농민시장들과 진심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시청 제공


선별, 포장 작업을 대기 중인 남양주 먹골배. 남양주시청 제공
선별, 포장 작업을 대기 중인 남양주 먹골배. 남양주시청 제공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판매 중인 남양주 여유농 딸기. 남양주시청 제공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판매 중인 남양주 여유농 딸기. 남양주시청 제공


남양주=김현수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생산기반 확충과 고질화 노력으로 농특산물 육성 및 브랜드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남양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및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한 데 이어, 유기농산물에만 사용되던 ‘여유농 브랜드’를 관내에서 재배되는 모든 농산물로 확대해 판로 개척과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적정 토양관리 현장 실증 시범 △딸기 연중생산 위한 여름딸기 신품종 도입 시범사업 △치유농업 연계 딸기 치유농장 육성 △ICT(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기반 농가 맞춤형 현장컨설팅 등으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시는 대표 농산물인 딸기와 배 집중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관내 딸기 농가는 37호, 재배면적은 9ha 규모다. 하지만 딸기 농가 대부분이 노후화하고,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탓에 시는 지난해 선택형 맞춤 농정 사업에 1억1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딸기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예산 4억 원을 확보해 시설 하우스 신축, 저온저장고, 자동개폐기 등을 지원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땅에 심는 토경재배에서 수경재배로 전환 시 15% 이상의 노동력 절감과 30% 이상 딸기 생산량이 증대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품질과 맛을 다 잡은 여유농 딸기는 올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상시 판매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남양주 먹골배도 맞춤형 선별기 도입과 수출·마케팅 강화를 통한 튼튼한 유통 체계 마련으로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수출 강화를 위해 △수출가 차액 보전 △수출 배 배송 및 보관용 팔레트 지원 △수출물량 생산에 필요한 농자재 지원수출 포장재 지원 △수출 물류비 지원 등 총 7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선택형 맞춤 농정사업과 농협·지자체 협력사업 추진으로 농업인의 자부담 부분을 대폭 줄였다. 그 결과, 남양주 먹골배는 경기도 배 품평회와 ‘2022 고객 만족 브랜드대상’에서 각각 수상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국내 판로 개척을 통해 높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업기술대전에서 직거래장터를 이틀간 운영하고, 이어 같은 해 11월에도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농업인이 직접 찾아가는 직거래장터를 열어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배와 배즙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설맞이 명절선물전’에 참여하는 등 총 세 번의 직거래 장터에서 총 1258세트를 판매하며 2176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미래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농업 경영인들이 많다는 사실이 남양주의 힘이자 우리 모두의 자랑이다. 남양주시의 모든 농업인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먹골배 수출 100만 불 금자탑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딸기 산업 발전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경쟁력 있는 딸기생산지로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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