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끝으로 각 부처 신년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경제 활성화 가속작업에 들어간다. 대통령실은 부처 간 협업 및 업무조율 강화를 위해 ‘장관실 정책보좌관’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0일 “21개 부처와 소속 17개 기관 등에 걸쳐 실시했던 업무보고가 금융위 한 곳을 남기고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대국민 보고 형식의 업무보고를 진행해왔다. 금융위원회는 통상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업무보고를 해왔지만, 올해는 단독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새해 업무보고를 계기로 수출 증진과 투자 유치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부처는 물론, 비경제 부처들도 기업과 서민들의 경제활동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일관된 당부 사항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를 앞둔 금융위와 관련해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기 위한 시장을 조성하고 기업들의 금융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과 함께 금융을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 관계 부처와 순방성과 점검회의를 열고 아랍에미리트(UAE) 투자금의 구체적인 투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학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대학 현장, 미래먹거리를 만드는 기업 방문도 이어간다.
대통령실은 각 부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 2일 각 장관실 정책보좌관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최근 법무부의 ‘비동의 간음죄’ 도입 반대로 여성가족부가 정책발표 9시간 만에 철회하는 엇박자를 낸 일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각 장관실 정책보좌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