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특별지자체 설립
교통·경제 분야 등 초광역사업
KTX 세종역 등 차질에 우려도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축이 본격화된다.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상이 최근 좌초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의 특별지자체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대전·세종시와 충남·충북도가 참여하는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은 31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출범식을 연다. 출범식엔 충청 4개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고 특별지자체 설립을 위한 구체적 협약을 체결한다.
추진단은 특별지자체(가칭 충청권 특별연합)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맡는다. 2024년까지 특별지자체 설립을 마치고 교통·경제 분야 등의 초광역 사업을 거친 이후 중장기 과제로 행정통합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3개 과(초광역기획과·지원과·사업과), 9개 팀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향후 특별지자체 기본계획 수립·추진과 행정구역 통합특별법·조례 제정, 지역 내 공감대 형성 등을 주요 업무로 다룬다. 한시 조직으로 세종시에 우선 설치됐고 인원은 4개 시도 파견 공무원 39명이 근무한다. 올 예산은 4개 시도가 5억 원씩 분담해 20억 원이 편성됐다.
충청권 특별지자체 구성 논의는 지방권력 교체에도 불구하고 더 심화·발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좌초된 부·울·경 메가시티 사례와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4개 시·도지사는 전임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지난 2020년 11월 합의한 메가시티 구축을 이어받아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4월 출범한 부·울·경 특별연합은 단체장이 바뀐 뒤 울산과 경남의 불참 선언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KTX 세종역 신설조차 합의하지 못하는 ‘각자도생’ 상황에서 충청권 특별지자체가 출범하더라도 보여주기식 기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전시 관계자는 “메가시티 구축은 지방소멸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는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교통·경제 분야 등 초광역사업
KTX 세종역 등 차질에 우려도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축이 본격화된다.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상이 최근 좌초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의 특별지자체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대전·세종시와 충남·충북도가 참여하는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은 31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출범식을 연다. 출범식엔 충청 4개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고 특별지자체 설립을 위한 구체적 협약을 체결한다.
추진단은 특별지자체(가칭 충청권 특별연합)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맡는다. 2024년까지 특별지자체 설립을 마치고 교통·경제 분야 등의 초광역 사업을 거친 이후 중장기 과제로 행정통합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3개 과(초광역기획과·지원과·사업과), 9개 팀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향후 특별지자체 기본계획 수립·추진과 행정구역 통합특별법·조례 제정, 지역 내 공감대 형성 등을 주요 업무로 다룬다. 한시 조직으로 세종시에 우선 설치됐고 인원은 4개 시도 파견 공무원 39명이 근무한다. 올 예산은 4개 시도가 5억 원씩 분담해 20억 원이 편성됐다.
충청권 특별지자체 구성 논의는 지방권력 교체에도 불구하고 더 심화·발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좌초된 부·울·경 메가시티 사례와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4개 시·도지사는 전임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지난 2020년 11월 합의한 메가시티 구축을 이어받아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4월 출범한 부·울·경 특별연합은 단체장이 바뀐 뒤 울산과 경남의 불참 선언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KTX 세종역 신설조차 합의하지 못하는 ‘각자도생’ 상황에서 충청권 특별지자체가 출범하더라도 보여주기식 기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전시 관계자는 “메가시티 구축은 지방소멸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는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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