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해 7월 30일  하와이 오하우 묘지를 방문해 하와이 독립유공자 민찬호(16, 애국장), 김노디(21, 애국장) 묘역에 헌화 및 묵념 후 묘소를 살펴보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해 7월 30일 하와이 오하우 묘지를 방문해 하와이 독립유공자 민찬호(16, 애국장), 김노디(21, 애국장) 묘역에 헌화 및 묵념 후 묘소를 살펴보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박 처장, 참전용사 위문, 이스라엘‘쉘라흐’ 등 현충·보훈 시설 방문

국가보훈처는 박민식 처장이 6·25전쟁 정전 70주년 협력사업 추진과 용산호국공원 조성과 관련된 보훈 선진국 사례 조사를 위해 내달 1∼8일 영국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박 처장은 영국에서 스태퍼드셔의 전영 국립추모수목원과 글로스터셔의 스트라우드 고교, 글로스터 군인박물관을 찾는다.

스트라우드 고교에서는 학생들의 6·25전쟁 역사 교육을 참관하고 6·25전쟁 교육자료집을 기증하며, 군인박물관에서는 글로스터셔 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토미 클로프(92), 브라이언 햄넷(91)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어 조니 머서 영국 보훈장관을 만나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한 양국 보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런던 한국전참전비에 헌화·참배하고 첼시 왕립 보훈병원을 찾아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문한다.

박 처장은 이스라엘로 이동해 아에 무엘렘 보훈부장과 면담한 뒤 현지의 대표적 추모시설과 공원인 국립현충기념관, 야드 바솀, 통곡의 벽, 다윗의 탑 등을 둘러보며 용산호국공원 조성을 위한 현지 탐방 및 조사에 나선다.

또 이스라엘의 보훈 관련 교육 시스템인 ‘쉘라흐’를 참관하고, 이스라엘인이면서 미 연합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조슈아 시에러(90), 커트 사이먼(92) 참전용사 자택을 방문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증정한다. ‘쉘라흐’는 새로 조성될 용산호국공원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처장은 "참전국과의 보훈을 통한 교류를 더욱 굳건히 하고, 다양한 해외 선진 추모 및 현충 시설 등의 현지 확인과 사례 수집을 통해 용산호국공원 조성을 비롯한 각종 현충 시설 건립 방향을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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