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웃도어 LED 사이니지’
美 메이저리그 경기장 등 활용
LG ‘8K 마이크로 LED’ 첫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3’에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 키워드는 ‘초대형’으로 압축된다. 삼성전자는 야외 야구 경기장 등에 설치 예정인 아웃도어 LED 사이니지,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등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월 3일까지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에서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1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아웃도어 LED 사이니지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사이니지는 올해 미국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 필드(City Field),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Minute Maid Park)에 활용된다. 이는 P6·P8·P10·P16 총 4종으로 최대 밝기 8000nit(니트)를 지원해 자연 태양광에서도 화질이 뛰어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Q 시리즈도 공개하면서 “스크린 두께가 28.5㎜로 전작 대비 약 40% 작아져, 물류에 필요한 컨테이너 수를 기존보다 20% 넘게 줄일 수 있다”고 친환경을 강조했다.
LG전자는 1184㎡(358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호텔, 사무실, 학교, 버추얼 스튜디오, 전기차 충전소, 병원 등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 공간별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8K(7680×4320) 해상도의 272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LG 매그니트(MAGNIT)’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가 8K 해상도의 마이크로 LED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관 입구 양쪽 외벽에는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약 60대를 이어 붙인 대형 비디오월을 조성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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