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浮遊式) 인프라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조선해양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가시와기 마사시(柏木正·68·사진) 일본 오사카(大阪)대 명예교수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오사카대와 규슈(九州)대에서 36년간 조선해양공학 교수로 재직한 가시와기 교수를 기술자문(Technical Adviser)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가시와기 교수는 일본 조선해양공학회(JASNAOE) 회장을 지냈고, 도쿄(東京)만 입구 거대 해상도시 건설을 위한 ‘메가 플로트(MEGA-FLOAT)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와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시와기 교수의 지식과 경험, 기술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양개발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대건설이 보유한 해양 인프라 건설 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해상공항, 해상도시, 풍력발전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 모든 영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근 해수면 상승 위기 극복과 해양환경 보존, 해양공간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 등에 따라 세계 건설 분야에서 부유식 인프라 시장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네옴시티 건설 계획에 48㎢에 달하는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 구상을 포함했다. 부산시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매립식과 부유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부지 조성 방식의 신공항 건설을 검토 중이다. 유엔 해비타트와 함께 지속가능한 부유식 해상도시를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200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부잔교(선박이 접안해 사람이 타고 내리거나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물 위에 띄워둔 다리 모양의 구조물) 등 4기의 콘크리트 일체형 부잔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기술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싱가포르 정부가 발주한 콘크리트 부유식 계류장 실증 설계를 완료하는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에서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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