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6일 열린 사회주의 헌법 제정 50주년 기념 보고대회에 오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참석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당 간부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사회주의 헌법 제정 50주년 기념 보고대회에 오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참석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당 간부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 중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고를 듣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쳐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 중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고를 듣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쳐 연합뉴스


세계 투명성 기구 평가…"가장 부패한 나라 중 한 곳"
한 31위, 미 24위, 일 18위, 중 65위
북유럽국가와 싱가포르가 청렴도 최상위



북한이 전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 중 하나로 평가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TI)는 31일 발표한 ‘202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의 국가청렴도가 조사 대상 180개국 중 17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가청렴도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17점에 그쳤다. 북한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내전 또는 분쟁 중인 리비아, 예멘, 베네수엘라, 남수단, 시리아, 소말리아 등 5개 나라에 불과했다.

북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31개 국가 중에선 가장 낮은 청렴도를 보였다.

국제투명성기구는 보고서에서 "유혈 분쟁을 겪는 나라들 혹은 권위주의 국가들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다"면서 북한을 권위주의 국가로 지목했다.

또 "시민적, 정치적 자유가 잘 보호된 나라들이 일반적으로 부패를 잘 통제한다"며 "부패와의 전쟁에서 표현과 결사의 근본적인 자유가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11년 조사 대상에 오른 이래 줄곧 청렴도가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으로 8점을 기록하며 세계 최악의 부패 국가로 지목됐고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줄곧 170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덴마크와 핀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가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북유럽 국가들이 대부분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해보다 2점 오른 69점으로 24위를 기록했고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싱가포르가 83점으로 공동 5위를 기록해 가장 높은 청렴도를 보였으며 일본은 73점으로 18위, 한국은 63점으로 31위를, 중국은 45점으로 65위로 평가됐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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