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운영 재개 촉구에도 허사…누적 적자 못 버텨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항공편이 정상 운항하지 못하면서 운영을 중단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이 결국 문을 닫았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사인 한국무역협회 자회사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는 지난해 12월 최종 폐업을 결정하고 국토부에 폐업 신고를 했다.
지난 1990년에 개관한 도심공항터미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비롯해 17개 항공사의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해온 국토교통부 지정 공항시설이다. 설립 당시에는 강남 인근에 있는 수출 유관 기관·기업인들을 위한 시설로 주목받았다. 접근성 좋은 강남 중심가에서 탑승 수속을 미리 할 수 있고, 공항까지 직통 운행되는 리무진 버스도 이용할 수 있어 ‘활주로 없는 공항’으로 불리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청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4월부터 운영을 중단한 도심공항터미널의 운영 재개를 촉구했지만, 사업 적자가 누적되면서 결국 폐쇄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항공업계에선 서울 시내에서 인천·김포공항까지 공항철도 이용이 활성화된 데다, 모바일 체크인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 서비스 수요가 줄어든 것도 폐업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남석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