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023년엔 부활을 선언했다.
디섐보는 2일(한국시간) LIV골프인비테이셔널 홈페이지에 소개된 인터뷰에서 지난 12월 윗쪽 턱뼈에 생긴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디섐보는 해당 낭종 탓에 한쪽 코가 막히는 증상을 겪었다. 이 낭종 때문에 원활한 호흡이 불가능했던 디섐보는 2020년 마스터스 이후 현기증 증세를 호소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디섐보는 "(수술은) 내 인생에 가장 큰 결정이었다. 수술 이후 더 활기차졌고, 생각도 또렷해졌다. 과거의 나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기뻐했다.
디섐보의 2022년은 낭종뿐 아니라 다양한 어려움으로 고달팠던 한 해였다. 스스로 ‘재설정의 해’라고 표현했을 만큼 변화가 많았다. 손목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하락을 겪은 탓에 4월에 수술을 받았고, 과도한 체중 감소 탓에 소화기 문제를 겪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오랫동안 당뇨병 투병을 해오던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이런 탓에 디섐보는 2022년에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무엇보다 최근 엄청나게 몸집을 불리고 스윙 스피드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비거리 증대에 집중했던 디섐보는 지난해 여름에만 20파운드(약 9㎏) 이상 감량했다. 디섐보는 "내 몸의 한계, 그리고 기술의 한계를 깨달았다. 시속 185마일 이상 볼스피드가 나면 방향성은 운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디섐보는 최고 4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이 96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LIV 2023시즌을 앞두고 "(기량이 좋았던) 2018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지금의 나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느낌"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섐보는 2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이코노믹시티의 로열그린스앤드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개막전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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