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3일 금통위 결정 주목
환율은 장중 1220원 아래로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내다 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두어 번의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역대치(1.5%포인트)에 근접한 1.25%포인트까지 벌어진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5%대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물가 상승률도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계속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2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기준금리 역전 상태가 지속하고 있고, 물가가 충분히 제어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속도와 폭의 조정은 있겠으나 한은이 긴축 방향을 유지할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적어도 한, 두 번 이상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으로 풀이된다. 이럴 경우 국내 기준금리는 현 3.50%에서 3.75∼4.00%까지 높아질 수 있다.
Fed가 향후 두세 번의 추가 인상을 시사한 상황에서 기준금리 역전 폭 확대와 고물가 상황, 경기침체 우려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한은이 최종 금리를 어디까지 높일지 경제계는 주목하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 성장률은 -0.4%로 추락한 바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통화정책의 무게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 둔화나 침체와 관련된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본다”며 한 번의 추가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가계부채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한은이 추가로 두 번 기준금리를 올리면 가계 소비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에 안도하며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49% 오른 2486.20에서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내린 1220원에 개장해 장중 1216.45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1220원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7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환율은 장중 1220원 아래로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내다 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두어 번의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역대치(1.5%포인트)에 근접한 1.25%포인트까지 벌어진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5%대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물가 상승률도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계속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2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기준금리 역전 상태가 지속하고 있고, 물가가 충분히 제어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속도와 폭의 조정은 있겠으나 한은이 긴축 방향을 유지할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적어도 한, 두 번 이상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으로 풀이된다. 이럴 경우 국내 기준금리는 현 3.50%에서 3.75∼4.00%까지 높아질 수 있다.
Fed가 향후 두세 번의 추가 인상을 시사한 상황에서 기준금리 역전 폭 확대와 고물가 상황, 경기침체 우려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한은이 최종 금리를 어디까지 높일지 경제계는 주목하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 성장률은 -0.4%로 추락한 바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통화정책의 무게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 둔화나 침체와 관련된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본다”며 한 번의 추가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가계부채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한은이 추가로 두 번 기준금리를 올리면 가계 소비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에 안도하며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49% 오른 2486.20에서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내린 1220원에 개장해 장중 1216.45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1220원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7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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