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숭례문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연다. ‘국민 보고대회’ 형식의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으로, 민주당이 당 전체가 국회 밖으로 나가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것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처음이다. 당 지도부는 물론 다수 민주당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전국 당원 등 수천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규탄대회는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사전행사를 포함해 총 1시간 15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참사 100일째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2시 광화문에서 시민 추모대회를 연다. 경찰은 이에 대비해 대회 현장에 미리 차벽을 설치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TF(TF)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회적 추모를 가로막는 광화문광장 차벽 설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추모대회를 불헌 한 바 있다. TF는 “헌법재판소는 2011년 광장을 전면적으로 봉쇄하는 방식의 차벽설치는 시민들의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침해하는 공권력 행사라 결정한 바 있다”며 “위험의 급박성, 명백성, 중대성이라는 요건을 단 하나도 충족하지 않는데 차벽을 설치한 것은 결국 10. 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회적 추모를 위험으로 본 것으로 그 자체로 위헌이고 위법하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숭례문과 광화문을 잇는 세종대로와 주변도가 민주당과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집회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우회도로 이용을 권고했다.
송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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