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기억과 보은이 나라사랑…하나님이 주신 사명"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 맞아 연초부터 잇단 보은 행사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5일 6·25참전 국군용사들을 환영하며 대예배실로 안내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5일 6·25참전 국군용사들을 환영하며 대예배실로 안내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소강석 목사, 김종대 장로 등 새에덴교회 관계자들과 참전유공자회 용인지회 서귀섭 회장을 비롯한 국군 참전 용사들이 5일 위문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며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 김종대 장로 등 새에덴교회 관계자들과 참전유공자회 용인지회 서귀섭 회장을 비롯한 국군 참전 용사들이 5일 위문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며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자유와 평화는 공짜가 아니다. 기억과 보은이 진정한 나라사랑이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5일 6·25 참전용사 위문 행사의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새에덴교회는 이날 오후 7시 경기 용인지역 내 국군 참전용사 80명을 초청해 위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교회에서 마련한 버스로 6.25 참전유공자회 용인지회 참전용사들이 도착한 오후 5시부터 어린이들의 환영식으로 시작으로 식사와 다과를 대접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후 7시 대예배실에서 80명의 참전용사와 2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위로 예배 순서로 진행했다.

소 목사는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듯’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올해는 6·25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임을 기억하며 오는 6월과 7월에 집중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행사에 마중물이 되고자 지난 1월에 중앙보훈병원을 위문한 데 이어 오늘 행사를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17년째 민간차원에서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열어왔다. 소 목사는 "우리 새에덴교회가 17년째 보은 행사를 섬겨오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9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5,800여 명에게 감사와 위로의 손길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사명이요 은혜이며, 온 성도가 아이들까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참여한 결과이기에 올해 6월에도 변함없이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개최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위로 예배는 서정열(예비역 육군 소장) 장로의 사회로 시작해 애국가 합창, 이도상(예비역 육군준장) 집사의 기도, 호산나찬양대의 ‘자유와 평화’ 찬양, 대통령을 위한 특별기도, 예장합동 총무 고영기 목사의 격려사와 김한성 목사의 축사, 참전유공자회 용인지회 서귀섭 회장의 감사 인사 순서로 진행했다. 서 지회장은 "노병들이 가장 존경하는 소강석 목사님과 새에덴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17년 동안 매년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정성을 다해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진정한 애국"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서 지회장은 "노병들은 기초생활을 면치 못하는 빈곤한 형편에 있으니 정부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더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관심을 요청했다.

행사 준비위원장 김종대 장로는 "여전히 남과 북은 분단상태이고 북은 핵 개발로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90세가 넘은 참전용사들은 몸과 마음에 씻기지 않는 상흔을 갖고 이 땅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의 날이 오길 기도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생존 국군 참전용사들이 매년 1만2000 명 이상 별세하기에 그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 2012년 후두암으로 성대 제거 수술을 받은 김 장로는 필담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행사를 마치고 참전용사들을 배웅한 소 목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다해 싸운 영웅들에 감사하고, 자녀 세대에게 애국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가 살아계실 때까지 보은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올해는 특별히 한국교회와 국민이 참전유공자회 전국 지회와 보훈병원과 요양원에 계신 노병들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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