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SSC 나폴리)가 왜 ‘철기둥’으로 불리는 지 다시 한 번 확인한 경기다.
김민재는 5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의 알베르토 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치아와 2022∼20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나폴리의 중앙 수비를 책임진 김민재는 전반 중반 상대 공격을 세 차례나 연이어 저지하는 수비로 눈길을 끌었다. 상대 수비를 끊은 김민재는 자신의 패스 실수에 상대가 공격을 재개하자 헤딩으로 공을 끊었다. 이후 다시 한 번 상대가 침투 패스를 시도하자 빠른 발로 공격수를 저지했다. 91%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김민재는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1을 받았다.
전반 내내 잠잠했던 나폴리의 공격은 김민재의 철통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후반 들어 살아났다.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후반 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제골로 연결했고, 후반 23분엔 빅터 오시멘이 상대 골키퍼와 볼 경합을 이겨내고 추가골을 만들었다. 5분 뒤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오시멘이 마무리해 3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인터 밀란과 16라운드에서 리그 개막 후 무패행진이 끝난 나폴리는 다시 5연승을 내달렸다. 18승 2무 1패(승점 56)가 된 나폴리는 2위 인터 밀란(13승 1무 6패·승점 40)과 격차를 16까지 벌려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렸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가장 최근 우승은 1989∼1990시즌이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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