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39.3%… 4주만에 상승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당 안팎의 안 의원에 대한 공세는 지난 2012년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촉구와 문화방송(MBC) 노동조합 파업 지지 등을 했던 안 의원의 과거 정치 행적도 소환하며 ‘정체성 논란’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이날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안 의원은 36.9%, 김 의원은 32.1%로 나타났다. 안 의원에 대한 ‘반윤’ 공세를 기점으로 안 의원과 김 의원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황교안 전 대표가 9.3%,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8.6%로 컷오프(예비경선) 기준인 4위안에 들었다.

이날 안 의원에 대해서는 후보 사퇴 요구가 시민단체에서 제기됐다.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언론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지지한 안철수, 즉각 사퇴해야’라는 성명에서 “언론 환경을 특정 정당 위주로 만들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온 과거 행적”을 이유로 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이 고리1호기 폐쇄를 촉구한 전력에 대한 과학계 비판도 나왔다.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안 의원은 에너지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하락을 멈추고 4주만에 소폭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39.3%로 한 주 전보다 2.3%포인트 올랐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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