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슬랙 등 기업 참여
최대 60명 동시 업무공간 마련
숙박비용 할인·바우처 제공도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대도시 인프라에 바다전망 등 최고의 자연환경에서 일하며 주변 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사진)가 7일 문을 연다.

부산시는 부산역 인근 아스티 호텔 최상층(24층)에 업무(work)와 휴가(vacation)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거점센터를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 개소식은 부산형 워케이션 1호 참가기업인 구글코리아·슬랙·미디어젠·메가존클라우드 등 4개사 대표의 서명식과 관광기업 대상 투자설명회, 참가신청을 한 수도권 정보기술(IT) 관련 25개 기업 팸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거점센터는 708.5㎡ 규모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업무 공간 50석, 화상·폰부스 4실, 회의실 2실, 이벤트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최대 60명이 동시에 일할 수 있다. 영도구·금정구 위성센터 3곳을 포함하면 동시 이용 인원이 200여 명으로 늘어난다. 참가기업 직원은 최소 5일에서 2∼3주가량 근무하게 되고, 기업의 필요에 따라 한 달 이상 이용도 가능하다. 직원들의 업무 공간 사용료는 무료이며 숙박비는 50∼60% 할인받고, 부산의 각종 관광상품도 바우처 등으로 무료 또는 특별 할인 혜택을 받아 일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거점센터는 지난해 국내 기업 대상 수요 조사 때 부산이 1위를 차지한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행정안전부 지역소멸대응기금 60억 원의 투자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향후 시내 10여 곳에 파트너센터를 구축해 업무 공간과 숙박을 지원하고,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 생활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역외기업 유치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워케이션의 최적지”라며 “참가자들이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서 일·삶·쉼의 균형을 느끼면서 창의적인 에너지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산에 대한 투자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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