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비 오르며 목욕탕 요금도↑
“외식·개인서비스비 추가 인상”
새해 들어 외식 가격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다시 요동을 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식품산업 경기 현황지수는 제품 가격이 릴레이로 오르자 4분기 들어 하락으로 돌아섰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지역의 비빔밥 1인분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9923원)보다 0.8% 올라 1만 원이 됐다. 냉면 보통 한 그릇이 1만 원을 넘어선 가운데 비빔밥마저 1만 원 선에 도달, ‘서민 외식비 1만 원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냉면은 한 달 사이에 평균 가격이 또 1.1% 올라 1만692원이 됐다. 지난해 8~11월 중 계속 같은 가격을 유지하다가 12월 0.7% 오른 이후 새해 상승 폭이 더 커졌다.
김치찌개 백반도 한 달 사이 2.1% 껑충 뛰어 평균 7654원이 됐다. 삼계탕은 0.5% 올라 1만6000원, 칼국수는 0.9% 인상돼 8615원이 됐다.
개인서비스부문에선 가스 가격 인상에 민감한 대중목욕탕 요금이 많이 올랐다. 겨울철인 최근 두 달 사이 300원 이상이 올라 9000원(8923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 도시가스비가 크게 올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2, 3월 중 외식비와 개인서비스비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품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자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한동안 개선세를 보이던 식품산업 경기도 결국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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