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전년比 226.7% 증가
유가 상승·건설기계 호조에 최대 매출…"올해도 호실적 전망"
HD현대가 정유와 건설기계 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조 원을 돌파했다.
HD현대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14.6% 증가한 60조8497억 원, 영업이익은 226.7% 오른 3조387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HD현대의 연간 매출이 60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HD현대는 유가 상승으로 현대오일뱅크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로 건설기계 부문의 수익이 확대된 것이 영업이익률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건조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1.7% 늘어난 17조30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556억 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정유 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 원과 영업이익 2조7898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HD현대의 호실적을 주도했다.
건설기계 부문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8조5036억 원, 4644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일렉트릭은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인 매출 2조1045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거뒀다. 특히 미주·중동 지역 전력변압기 수주 호조와 신재생 발전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은 1271.1% 늘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설비개선)과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로 매출 1조3338억 원, 영업이익 1419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도 태양광 사업의 호조로 매출 9848억 원과 영업이익 902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로보틱스는 매출 1807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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