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해결안될때나 하는 것”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말 대규모 장외투쟁을 마치고 추가 장외투쟁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선 ‘추가 장외투쟁’을 놓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민정(사진) 최고위원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장외투쟁을 지속해서 펼쳐나가는 것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고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열린 민주당의 서울 도심 장외집회와 관련, “지금은 상설적으로 (장외투쟁을) 매번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원내에서 지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법이나 방송법 등이 계속 쌓여 있으므로, 도저히 국회 안에선 아무것도 해결이 안 돼 원내 셔터를 내리고 바깥에 나가서 계속해서 투쟁하는 것이 진짜 장외투쟁”이라며 “저희는 원내 문을 닫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국회 제1당으로서 일단 원내에서 주어진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민주당 내에선 추가 장외투쟁을 놓고 견해가 엇갈린다. 한 중진의원은 “압도적 다수당이 거리로 계속 나가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이번 기회에 민심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장외투쟁을 계속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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