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점포 5곳 ‘핫플’로 탈바꿈
파기름 국수·바비큐 등 선봬
주말엔 1만5000명 방문 인기
예산=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8일 예산군에 따르면 군과 백종원(오른쪽)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함께 추진 중인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9일 음식점 5곳이 문을 연 이후 한 달 동안 약 10만 명이 예산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1981년 개설된 연면적 6719㎡ 크기의 예산시장은 한때 점포 수가 110개에 이를 정도로 흥성한 상설 장터. 하지만 지역 인구감소와 함께 장기간 침체를 벗지 못해 최근에는 절반 이상의 점포가 문을 닫았고 급기야 철거 후 주상복합 신축까지 거론됐다.
손님 왕래가 끊겨 어둡고 칙칙하던 시장에 손님들이 몰려든 것은 지난달 초 시장 내 빈 점포 5곳이 ‘백종원 표 맛집’으로 탈바꿈해 문을 열면서부터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의 창업자 교육과 메뉴 컨설팅, 화장실 개선 등을 거쳐 막걸리 집, 닭 바비큐, 파기름 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부속 고기 등을 파는 식당들이 일제히 문을 열자 ‘대박’이 난 것이다. 유튜브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개점 일주일 만에 1만 명이 몰린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인파가 몰렸다. 군은 최근 평일 하루 평균 시장 방문객이 5000명, 주말에는 1만~1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상인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수십m씩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루면서 식당마다 식재료가 동나 조기 마감하기 일쑤다. 천홍래 예산군 혁신전략팀장은 “ 식당에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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