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남도가 아산만을 한 바퀴 도는 순환철도망 건설사업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최근 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과 동해기술공사에 맡겼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산만 순환철도는 충남 천안·아산·당진과 경기도 평택 일원을 103.7㎞ 길이의 타원형 철도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김태흠 충남지사의 1호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핵심 철도교통망이다.

도는 순환철도망이 아산만 권 역내 철도교통편의를 높이고, 수도권 첨단기업 유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철도는 노선 대부분이 기존 선이거나 2024년 개통 예정인 경부선·장항선·서해선·평택선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설구간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간인 합덕∼신례원 12㎞에 불과해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충청권 대선 공약사업으로 신규 국가철도망 계획반영이 유력시된다. 도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최적노선계획을 찾는 동시에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시켜 베이밸리 메가시티 핵심 교통 인프라를 조기 확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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