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여론조사 1·2위 혼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정확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우세가 엇갈린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당원 100% 경선으로 치러지는 만큼 여론조사와 또 다른 숨겨진 당심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에 재차 선을 그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9%포인트)에서 김 의원은 45.3%를 얻어 안 의원(30.4%)에 오차 범위를 벗어난 우세를 보였다. 같은 조사기관의 1주 전 조사에서는 안 의원이 43.3%, 김 의원이 36.0%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김 의원의 지지도가 9.3%포인트 상승하고 안 의원은 12.9%포인트 하락하면서 결과가 역전됐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안 의원에게 쏠렸던 표심이 다시 중간지대 혹은 김 의원 쪽으로 이동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국민의힘 지지층 527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8%포인트)에서는 안 의원 35.5%, 김 의원 31.2%로 안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김 의원에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은 전당대회에 관해서는 중립이라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당대회 기간 동안 대통령실의 역할도 남은 변수가 될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은 이미 분명하게 드린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후민·서종민 기자
이후민
서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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