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했습니다 - 이재민(39)·조선화(여·39) 부부
2020년 5월, 저(선화)와 남편은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났습니다. 제가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편이 들어오더라고요. 후광이 비칠 정도로 멋있었어요.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죠. 만남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4번째 데이트가 끝난 후, 사건이 벌어졌죠.
남편이 갑자기 그만 만나자고 한 거예요. 나중에 알고 보니 만나는 동안 저도 본인을 좋아하는지 확신을 가질 수 없었대요. 저는 당황했지만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날 밤, 남편에게 다시 연락이 왔죠. 다시 만나고 싶다고, 그만 보기로 했지만 계속 제 생각이 났다고요. 저희는 주말에 만나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진지하게 만나보기로 결정했죠. 연인이 된 후에는 마음껏 애정 표현을 했습니다.
저희는 연애 1년 6개월 만에 결혼했는데요. 결혼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대화’에 있어요. 말이 정말 잘 통했거든요.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어느 때보다도 즐거웠어요.
남편이 제게 큰 힘이 되어준 일도 있었습니다. 결혼식 두 달 전, 어릴 적부터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가 돌아가셨거든요. 옆에서 챙겨준 남편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넘겼어요.
결혼식은 지난해 1월 23일에 올렸습니다.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저희 부모님이 계신 제주도를 3번이나 방문하기도 했어요. 매번 갈 때마다 남편이 입을 못 떼서 그냥 돌아왔거든요. 저희 아빠가 눈치를 채시고 남편이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셨고, 드디어 결혼 승낙을 받을 수 있었죠.
이제 결혼한 지 1년이 갓 넘었는데요. 매일매일이 정말 행복합니다. 지금 저희는 아기 천사가 와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아기와 함께 포근한 집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저희의 꿈입니다.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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