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승장구하던 ‘미스터트롯2’의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다. 공정성 논란 속 인기투표 1위를 질주하던 가수 박서진의 탈락이 시청자 이탈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 8회는 전국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 분량이 21.8%였던 것을 고려하면 3.0%포인트 내려앉았다. 게다가 ‘미스터트롯2’는 20.2%(1회)로 출발한 후 한 차례도 하락없이 상승곡선을 그려왔던 터라 처음으로 20%선 아래로 내려온 이 결과가 무겁게 느껴진다.
이는 강한 팬덤을 보유한 가수 박서진의 탈락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박서진은 지난 7회에서 데스매치 끝에 탈락했다. 그에 맞선 가수 안성훈이 발군의 실력을 보였지만, 이후 박서진이 추가 합격자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줄이었다.
또한 경연 과정 중 팬덤들의 지지 속에 인기투표 1위를 질주하던 박서진을 견제하기 위해 그의 노출도가 낮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에 따른 반작용으로 박서진 팬덤의 이탈과 더불어 공정성 논란에 염증을 느낀 적잖은 시청자들이 ‘미스터트롯2’에 대해 등을 돌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미스터트롯2’ 8회에서는 5주차 온라인 응원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탈락한 박서진이 투표 명단에서 빠진 후 안성훈이 1위로 올라섰다. 7위 황민호, 6위 나상도, 5위 진해성, 4위 최수호, 3위 김용필, 2위 박지현, 1위 안성훈 순이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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