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obal Economy
코로나 팬데믹 회복 막바지에
테크 기업 감원 충분히 상쇄
미국 빅테크들이 앞다퉈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탄탄한 고용이 유지되고 있어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테크 업종의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데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료되며 그동안 움츠렸던 서비스 업종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연일 테크 업종 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야후가 올해 말까지 전 직원의 20%인 1600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존도 1만8000명을 해고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앞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1만2000명), 마이크로소프트(1만 명), 세일스포스(7000명) 등도 감원 계획을 밝힌 상태다. 그러나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 일자리는 51만7000개 증가해 전망치를 3배 가까이 상회했고,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다.
이에 대해 WSJ는 “일자리 붐을 주도하는 것은 크지만 종종 간과되는 부분”이라면서 “식당, 병원, 호텔, 보육원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마침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는 “이러한 새로운 일자리는 빅테크가 발표한 감원을 상쇄하는 것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은 의료, 교육, 레저·접객업 등 서비스 분야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6개월간 증가한 민간부문 일자리 중 서비스업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63%에 달했다. 이들 서비스 분야가 민간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한다. 반면 최근 두 달 연속 고용 감소를 기록한 테크 기업들이 민간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미국 버지니아의 해군연방신용연합의 기업 경제학자 로버트 프릭은 “요양원, 어린이집, 의료 분야는 구인 구직을 위해 임금을 올리고 퇴직한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코로나 팬데믹 회복 막바지에
테크 기업 감원 충분히 상쇄
미국 빅테크들이 앞다퉈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탄탄한 고용이 유지되고 있어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테크 업종의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데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료되며 그동안 움츠렸던 서비스 업종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연일 테크 업종 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야후가 올해 말까지 전 직원의 20%인 1600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존도 1만8000명을 해고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앞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1만2000명), 마이크로소프트(1만 명), 세일스포스(7000명) 등도 감원 계획을 밝힌 상태다. 그러나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 일자리는 51만7000개 증가해 전망치를 3배 가까이 상회했고,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다.
이에 대해 WSJ는 “일자리 붐을 주도하는 것은 크지만 종종 간과되는 부분”이라면서 “식당, 병원, 호텔, 보육원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마침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는 “이러한 새로운 일자리는 빅테크가 발표한 감원을 상쇄하는 것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은 의료, 교육, 레저·접객업 등 서비스 분야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6개월간 증가한 민간부문 일자리 중 서비스업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63%에 달했다. 이들 서비스 분야가 민간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한다. 반면 최근 두 달 연속 고용 감소를 기록한 테크 기업들이 민간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미국 버지니아의 해군연방신용연합의 기업 경제학자 로버트 프릭은 “요양원, 어린이집, 의료 분야는 구인 구직을 위해 임금을 올리고 퇴직한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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