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G마켓 인수로 영업이익은 감소
이마트가 지난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열사인 스타벅스의 서머 캐리백 자발적 제품 수거(리콜)와 고환율 여파로 영업이익은 크게 꺾였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51억 원으로 전년보다 54.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조3335억 원을 기록해 17.7% 증가했다.
사업부 별로 보면 매출의 경우 할인점(이마트)은 12조41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고,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는 3조3867억 원으로 2.2% 증가했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2조5939억 원(294%), SSG닷컴은 1조7447억 원(16.8%) 등의 매출을 올려 온·오프라인 관계사 총매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크게 꺾였다. 전자상거래 계열사 SSG닷컴과 G마켓의 대규모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타벅스 캐리백 리콜로 인한 4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도 타격을 줬다.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등 전문점 부문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할인점(이마트)과 트레이더스는 각각 6%, 27% 빠졌다. 반면 편의점 이마트24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각각 68억 원, 22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6.7% 신장한 31조29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의 경우 영업시간 조정 검토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트레이더스는 유료회원 중심의 마케팅 투자와 점포 리뉴얼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 또 쓱닷컴·G마켓·W컨셉 등 이커머스 계열사들은 프로모션 강화와 통합 멤버십 확대를 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고환율, 고금리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며 "올해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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