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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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일본보다는 조금 낮고 중국보다는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아세안문화원은 14일 2022년 한-아세안 상호 인식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8∼25일 만 19∼69세의 한국 국민 1천 명과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6개국 국민 2400명(국가별 300∼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81.3점이다. 일본 85.1점보다 조금 낮고, 중국 61.1점보다는 크게 높았다. 아세안인들이 한국에 대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분야는 37%가 ‘한국 음식’을 꼽았다.다음으로 영화·드라마 36.3%, 관광명소 33.1%, 미용·화장품 27.1% 순이다.

국가별로 보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은 한국 음식을 가장 매력적이라고 응답했다. 베트남은 미용·화장품을, 인도네시아는 영화·드라마를 매력적으로 꼽았다.

한국과 주변국이 아세안 국가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한국은 7점 만점에 5.83점으로 일본 6.05점과 미국 5.96점에 이어 3위로 평가됐다. 국제 관계에서의 중요도 역시 한국은 일본과 미국에 이어 3위였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현안 이슈로 한국인은 관광교류 42.6%, 기업 투자 유치 39.8%, 이주 노동자 문제 해결 37.5% 순으로 답했다. 반면 아세안인은 기술개발 협력 59.5%, 관광교류 51.8%, 기업 투자 유치 43.5%, 문화교류 41.3%, 교육 및 인적 교류 32.5% 순이었다.

김유진기자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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