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 하이브 지지”는 15%
주가 급등… 코스닥 시총 9위로
SM엔터테인먼트(SM)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조직 내 갈등도 고조되는 가운데 SM 직원들은 대체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배제하고 SM 쇄신에 드라이브를 건 현(現)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내 ‘SM 라운지’에서는 이번 경영권 분쟁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까지 총 223명이 참여했고, 현 경영진인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와 신주 인수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를 지지한다는 의견이 85%(191표)였던 반면, 이 전 프로듀서와 하이브 연합에 표를 던진 이는 15%(33표)에 불과했다. 나이스 기업정보 기준, SM의 직원 수가 559명(2022년 9월)임을 고려하면 직원 약 50%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에는 SM 소속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현재 SM 내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키는 팬들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 중 “앙코르 콘서트를 해달라”는 팬들의 주문에 “어디에 이야기해야 앙코르 콘서트를 열어주는 것이냐”며 “모르겠다. 회사가 지금 뒤숭숭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대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SM 관계자는 “누가 경영권을 쥐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팬들에게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스타들이 공개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을 꺼리고 있다”면서도 “SM의 창업주이자 평소 ‘선생님’이라 불리며 SM 권력의 정점이었던 이 전 프로듀서를 향한 지지 의견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은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SM의 변화에 동의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가 SM 주식 공개매수를 본격화한 가운데 SM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SM은 14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전장보다 1.47% 상승한 1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은 전날 시가총액 2조7616억 원으로 코스닥시장 9위에 올라서며 9년 만에 코스닥 시총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SM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SM 목표 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17곳 중 목표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게 제시한 곳은 2곳에 불과하다. 단, 카카오가 추가 매수에 나선다면 변수가 될 수 있다.
안진용·김지현 기자
주가 급등… 코스닥 시총 9위로
SM엔터테인먼트(SM)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조직 내 갈등도 고조되는 가운데 SM 직원들은 대체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배제하고 SM 쇄신에 드라이브를 건 현(現)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내 ‘SM 라운지’에서는 이번 경영권 분쟁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까지 총 223명이 참여했고, 현 경영진인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와 신주 인수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를 지지한다는 의견이 85%(191표)였던 반면, 이 전 프로듀서와 하이브 연합에 표를 던진 이는 15%(33표)에 불과했다. 나이스 기업정보 기준, SM의 직원 수가 559명(2022년 9월)임을 고려하면 직원 약 50%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에는 SM 소속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현재 SM 내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키는 팬들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 중 “앙코르 콘서트를 해달라”는 팬들의 주문에 “어디에 이야기해야 앙코르 콘서트를 열어주는 것이냐”며 “모르겠다. 회사가 지금 뒤숭숭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대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SM 관계자는 “누가 경영권을 쥐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팬들에게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스타들이 공개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을 꺼리고 있다”면서도 “SM의 창업주이자 평소 ‘선생님’이라 불리며 SM 권력의 정점이었던 이 전 프로듀서를 향한 지지 의견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은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SM의 변화에 동의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가 SM 주식 공개매수를 본격화한 가운데 SM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SM은 14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전장보다 1.47% 상승한 1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은 전날 시가총액 2조7616억 원으로 코스닥시장 9위에 올라서며 9년 만에 코스닥 시총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SM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SM 목표 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17곳 중 목표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게 제시한 곳은 2곳에 불과하다. 단, 카카오가 추가 매수에 나선다면 변수가 될 수 있다.
안진용·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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