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앞두고 15일 오전(한국시간) 개최 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연습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앞두고 15일 오전(한국시간) 개최 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연습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출사표
“발목 회복 집중… 많이 좋아져
매일 집에서 꾸준하게 샷 연습
마스터스 대비상황 점검 기회”


“다른 선수들과 경쟁해 승리할 자신이 없었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기자회견에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비록 몸 상태는 온전하지 않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나는 일단 거의 매일 공을 친다. 집 뒷마당에서도 하고, 집 근처 메달리스트골프클럽에 가서 코스를 걸으며 연습도 한다. 물론 힘들면 카트도 탔지만 꾸준하게 연습해왔다”면서 “녹이 많이 슬었지만 대회를 앞두고 녹을 벗겨냈다. 이번 주는 마스터스 출전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양쪽 다리 수술을 받아 선수 생명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긴 재활 끝에 2022년 4월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PGA투어에 복귀했다. 이후 우즈는 5월 PGA챔피언십과 7월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 출전했다. 이번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은 우즈가 7개월 만에 출전하는 PGA투어 대회다. 메이저대회가 아닌 대회 출전은 2020년 10월 조조챔피언십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7개월 만의 경쟁에 나선 우즈를 향한 관심엔 몸 상태에 대한 걱정도 포함됐다. 우즈는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선 3라운드 종료 후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최근 출전했던 이벤트 대회에선 코스를 걷는 대신 카트를 이용했다. 하지만 우즈는 “지난해보다 다리는 나아졌다”며 “아직 발목 상태가 신경이 쓰인다. 완전하진 않지만 지난 몇 달 전보다는 훨씬 상태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다리와 발목 근력 강화를 위해 집 근처의 해변을 걷는 등 재활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다른 어떤 대회보다 코스 컨디션에 익숙하다. 리비에라컨트리클럽은 1992년 16세 어린 나이의 우즈가 LA오픈에 초청돼 PGA투어에서 처음 경기했던 곳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다. 우즈는 “나는 이 코스를 잘 안다. 비록 이곳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무엇을 연습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집에서 많은 샷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는 1, 2라운드 조편성에서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한 조에 배정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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