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거점 지역으로 집중 육성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부품공급센터(PDC)를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의 9번째 해외 PDC인 인도네시아 PDC는 9000여 종의 부품을 취급한다. 이에 따라 부품 조달 기간이 기존 5일에서 2일로 줄어들고, 부품 정기 주문에 대한 배송주기는 월 1차례에서 월 2차례로 늘어난다고 현대건설기계는 밝혔다.
또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말 자카르타에 영업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략을 위한 영업망 구축에 돌입할 방침이다. 오는 5월에는 PDC를 설립해 자체 부품 조달능력을 높이고, 현대건설기계와의 부품 공급 협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9월에는 현지 주요 건설기계 및 마이닝(mining) 업체들이 참여하는 ‘마이닝 인도네시아’에 참가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연평균 9000대 이상의 건설기계가 판매된 거대 시장이다. 향후 5년간은 매년 약 1만5000대의 건설기계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전년 대비 54% 증가한 762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020억 원으로 인도네시아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아시아는 인구와 자원이 풍부해 향후 건설기계 업체의 새로운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전초기지인 만큼, HD현대만의 기술과 품질로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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