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건전 목표보다 2조 더 절감
11개 전력공기관 1150명 감축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7개 전력공기업이 부동산·출자지분 매각, 해외사업 조정 등으로 지난해 5조3000억 원의 재정 건전화 이행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목표치였던 3조2000억 원보다 2조 원 넘게 더 절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한국전력·한수원·발전5사 등 전력 공공기관 11개 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력공공기관 재무건전화 및 혁신계획 이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7개 전력공기업은 당초 목표치의 166%에 달하는 5조3000억 원의 비용을 줄였다. 이들 공기업은 자산매각 방식 변경으로 매각가치를 극대화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시기를 조정해 지출을 뒤로 미뤘다.

한전은 제안공모형 매각방식 적용으로 감정가 대비 높은 가격에 부동산을 팔고, 공정관리 및 계통운영의 신뢰도 고려 사업 준공시기를 이연하는 방법 등으로 3조8000억 원을 아꼈다. 한수원은 불용토지 등 비핵심자산 발굴 및 매각, 해외사업 심의 강화와 신재생사업 집행시기 조정 등으로 1286억 원을 절감했다. 중부발전은 폐지설비 매각 시기 조정 등을 통해 4061억 원을 줄였다. 전력공기업들은 올해도 안전 등 필수분야 외 낭비요인 최소화, 사업 조정, 매각 자산 발굴 등을 통해 3조2000억 원의 비용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7개 공기업을 포함한 11개 전력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실적 점검 결과, 이들 기관은 기능조정과 업무 효율화를 통해 한전 496명을 포함한 총 1150명의 정원을 감축했다. 또 사택, 회원권 등 비핵심자산을 찾아내 매각하고, 업무추진비나 운영경비 등 경상경비 지출도 혁신 가이드라인에 맞춰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22년 6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한전 등 7개 전력공기업의 재정건전화 추진실적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지난해 정부에 혁신계획을 제출한 11개 기관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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