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할인점 특성 살린 대용량
작년 PB 매출 전년比 20% 늘어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사진)이 고물가시대에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 PB인 ‘티 스탠다드’의 지난해 매출은 1318억 원으로 전년보다 20.3% 증가했다. 지난 2020년 트레이더스가 론칭한 티 스탠다드는 물이나 우유, 휴지 등 가공식품과 생필품 100여 종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생수나 우유, 치즈, 냉동과일 등은 전년 대비 30∼60%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창고형 할인점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PB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티 스탠다드는 창고형 할인점 특성을 살린 대용량 상품으로 일반 대형마트 PB상품보다 평균 10∼20% 저렴하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가 지난해 10월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 론칭과 함께 선보인 ‘빅 웨이브 아이템’의 매출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빅 웨이브 아이템은 바이어들이 직접 상품기획과 디자인, 물량 확보에 참여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트레이더스의 간판 상품이다. 지난 1월까지 3개월간 선정된 70여 개 상품은 누적 매출이 170억 원을 넘어섰다. 트레이더스 클럽 가입 회원은 지난해 10월 론칭 이후 이달 기준 60만 명을 돌파, 올 연말 목표(70만 명)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도 멤버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추가 출점 등 매장 확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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