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독감 유행 여전히 유행기준보다 높은 가운데 지난달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철 독감 유행 여전히 유행기준보다 높은 가운데 지난달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환자가 전주보다 약 11%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독감 유행 기준보다는 환자 수가 3배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도 6주차(5~11일)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15.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주인 5주차 17명보다 10.6%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3.1배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지난해 마지막 주인 53주차 60.7명으로 정점을 찍고 올들어 1주차 52.5명, 2주차 40.2명, 3주차 28.3명, 4주차 25.6명, 5주차 17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연령대별로 보면 소아(7~12세) 의사환자 분율이 23.9명으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직전주(25.7명)보다는 소폭 줄었다. 이어 1~6세가 21명, 19~49세가 19.2명으로 집계돼 전체 분율 15.2명을 웃돌았다. 이밖에 13~18세 14.2명, 0세 12.3명, 50~64세 10명, 65세 이상 5.8명으로 집계됐다.

설사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장관감염증 환자는 총 289명으로 전주(337명)보다 48명(14.2%) 감소했다.

한편, 접종을 마칠때까지 20만∼30만 원대 비용이 들던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다음 달부터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질병청은 3월 6일부터 영유아(생후 2~6개월) 대상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시작일 이전 접종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와 구토를 일으킨다. 쉽게 퍼지기도 해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 감염이 종종 발생한다.

2~3회에 걸쳐 백신 접종을 마치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률은 3배 감소한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다른 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국내에서 허가된 입으로 먹이는 방식의 ‘로타릭스(2회 접종)’, ‘로타텍(3회 접종)’ 모두 접종이 가능하다. 부모가 종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한 제조사 백신으로 접종을 마쳐야 한다.무료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백신 종류별 접종 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도경 기자
권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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