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지난 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지난 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방사성 물질을 제거해 안전하다"는 취지로 자국 내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올해 봄이나 여름쯤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돼 우리나라와 중국 등 인접국과 마찰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18일 도쿄전력이 홈페이지에 오염수 관련 정보를 확충하고 JR 도쿄역에서 광고를 하는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원전 오염수에 관한 각종 자료를 모아놓은 ‘처리수(오염수) 포털사이트’에 최근 ‘ALPS 오염수에 대해 전하고 싶은 것’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페이지를 추가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 등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도쿄전력도 자사 홈페이지에 "후쿠시마 원전의 폐로 작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며 ALPS 오염수는 안전을 확보한 뒤에 해양 방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제거가 힘든 삼중수소(트리튬)에 대해선 ‘삼중수소는 체내에 축적되지 않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이 외에도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취지의 18개 항목의 문구와 동영상 4개를 공개해 홍보하고 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의 정보가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많은 사람에게 안전성을 알리고 싶다"고 교도통신에 전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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