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감행한 각종 미사일 발사가 대부분 수도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비영리기관 ‘핵위협방지구상’(NTI)과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가 작년 한 해 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분석한 결과, 62건 가운데 37건이 성공했고 5건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성공이나 실패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건 20건이었다.
발사 장소만 보면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에서 감행된 게 18건이었다. 2017∼2021년 이 지역에서 발사된 건수가 2건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급증한 수치다. 이에 대해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대형 시설이 있기 때문이라고 RFA에 설명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위성분석 결과 이 시설은 2016년 중반부터 건설되기 시작했다.
베넷 연구원은 “이 시설은 평양 미사일 부품 생산공장과 아주 가깝다”며 “미사일은 이륙할 때 폭발할 위험이 있고, 전에 북한은 이것에 대해 조심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설을 생산 공장과 매우 가까이 두고 싶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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