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4시 32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4시 32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해 감행한 각종 미사일 발사가 대부분 수도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비영리기관 ‘핵위협방지구상’(NTI)과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가 작년 한 해 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분석한 결과, 62건 가운데 37건이 성공했고 5건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성공이나 실패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건 20건이었다.

발사 장소만 보면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에서 감행된 게 18건이었다. 2017∼2021년 이 지역에서 발사된 건수가 2건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급증한 수치다. 이에 대해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대형 시설이 있기 때문이라고 RFA에 설명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위성분석 결과 이 시설은 2016년 중반부터 건설되기 시작했다.

베넷 연구원은 “이 시설은 평양 미사일 부품 생산공장과 아주 가깝다”며 “미사일은 이륙할 때 폭발할 위험이 있고, 전에 북한은 이것에 대해 조심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설을 생산 공장과 매우 가까이 두고 싶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석 기자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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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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