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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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보다는 짧은 글·영상과 이미지 선호 영향


한때 국내 소셜미디어 1위였던 페이스북의 국내 월 이용자가 지난 몇 년간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달에는 1000만 명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005만684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국내 소셜미디어 이용자 순위로 따지면 페이스북은 1위 인스타그램(1860만6303명)과 2위 네이버 밴드(1782만9613명)에 밀린 3위였다.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이달 페이스북 이용자는 모바일인덱스 집계 시작 이래 처음으로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인기가 사그라지는 동안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국내 이용자 수는 증가세다. 인스타그램 월 이용자는 2020년 5월 1737만여 명에서 늘어나 1800만∼1900만 명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트위터 월 이용자도 2020년 5월 332만여 명이었다가 지난달 461만여 명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의 원인 중 하나로 장문보다는 짧은 글·영상과 이미지 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을 지목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을 활발히 이용하던 10대 청소년이 인스타그램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2019년 페이스북 이용 경험이 있는 초중고생은 80.3%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46.1%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숏폼 도입 등에 힘입어 다시 인기를 회복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세계 일일 활성 이용자(DAU)는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20억 명을 돌파했다.

김석 기자
김석

김석 기자

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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