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대구광역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대구광역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감히 추측컨데 법치주의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특유의 기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갖가지 설이 난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부터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서 보았듯이 정치주의를 극력 배격하고 법치주의를 천명해 왔고,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서도 지위 고하를 불구하고 무리할 정도로 철저히 법치주의를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 사건도 정치주의가 아닌 법치주의로 처리 하다보니 작금의 여야 충돌이 깊어진 것”이라며 “이 대표는 정치로 풀어 보려고 여야 영수회담을 줄기차게 주장하나 윤 대통령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상 대통령이 되면 정치주의자가 되지만, 윤 대통령은 여전히 법치주의를 강조한다”면서 “법치주의와 정치주의가 맞붙은 형국 입니다만 시대의 흐름이 법치주의가 우선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 대통령을 헐뜯는 글을 올린 것을 두고는 “유시민 전 장관은 온갖 논리를 동원하고 있지만, 그건 유시민 특유의 상상력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정적제거설이 있지만 단임제 대통령에게는 정적이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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