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으뜸이 일주일 전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 FC의 이정효 감독이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다른 감독들은 모두 말끔한 정장 차림이기에 이 감독의 복장은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수비수 이으뜸의 유니폼을 거꾸로 착용, 이름과 등번호가 앞으로 나오게 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이으뜸이 동계훈련 때 상당히 잘 준비했는데, 일주일 전 큰 부상을 당했다"며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유니폼을 입고 보여주는 것이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 입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광주 관계자에 따르면 이으뜸은 지난 14일 경주한수원과 연습경기 도중 쇄골이 부러져, 5개월가량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으뜸의 부상 이탈은 광주에 치명적이다. 이으뜸은 지난 시즌 K리그2(2부) 우승에 큰 힘이 된 핵심 선수. 그는 K리그2 30경기에 출전해 2득점과 9도움을 작성, 도움 2위에 오른 특급 도우미다. 올 시즌 K리그1(1부) 잔류를 위해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하는 광주엔 최악의 상황이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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