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우에노동물원의 ‘마스코트’ 암컷 자이언트판다 ‘샹샹’이 19일 관람객과 작별 인사를 했다.
샹샹은 이날 마지막으로 일반에 공개된 뒤 오는 21일 중국 쓰촨(四川)성으로 돌아간다. 아사히(朝日) 신문 등에 따르면 우에노 동물원은 안전을 위해 하루 관람객 수를 2600명으로 제한했지만 사전 추첨에 6만 명이 넘게 응모했다. 특히 마지막 일부 관람 시간대 경쟁률은 70 대 1에 달했다.
운 좋게 당첨된 사람들은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뒤에야 샹샹과 마주할 수 있었지만, 주어진 시간은 1∼2분에 불과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샹샹은 유리창 너머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무심하게 대나무를 먹고 뒹굴었다.
하지만 샹샹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본래 번식을 위해 2019년 6월 중국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대여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협의를 거쳐 도쿄에서 1년간 더 머물게 됐다.
자이언트 판다는 일본과 중국 수교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중국은 1972년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를 기념해 판다 한 쌍을 보냈다. 우에노동물원은 지난해 ‘판다 일본 방문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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