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아이폰 1세대, 미국 경매출품
6만3000달러에 팔려…원가 599달러
지난 2007년 첫 출시된 1세대 아이폰 새 제품이 경매에서 원가격보다 100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21일 미 경매업체 LCG 옥션에 따르면 미개봉 상태의 1세대 아이폰 1대가 최근 6만3356달러(약 8223만 원)에 낙찰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시작한 이 아이폰의 경매에서 최저 입찰가는 2500달러였다.
당초 현지 매체들은 이 경매품이 약 5만 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최종 낙찰가는 이보다 1만3000달러나 더 높게 나온 것이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든 1세대 아이폰은 첫 출시 당시 가격이 599달러(약 77만 원)였다. 16년여가 흐른 뒤 이번 경매에서는 약 105배의 가격에 팔린 셈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매에서 팔려나갔던 같은 1세대 아이폰은 3만9339달러(약 5106만 원)였다.
1세대 아이폰은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직접 선보인 제품이다. 당시 아이폰의 저장 용량은 4GB 및 8GB 모델이 있었다. 또 스마트폰은 한 손에 쥐고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잡스의 제품 철학에 따라 최근의 스마트폰에 비해 매우 작은 편인 3.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당시 잡스는 1세대 아이폰이 하나의 기기이면서도 아이팟, 모바일 폰, 인터넷 통신 기기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우리는 오늘 함께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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