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1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일(현지 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한 북한에 대한 대응 문제를 논의한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 ICBM 발사에 대한 공개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등 이사국들은 북한의 ICBM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인 만큼, 2017년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자동으로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같은 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며 "미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일련의 북한의 행동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베이징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미얀마와 관련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미얀마와 관련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반대하고 있어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안보리 추가 제재에 대해 "더 사퇴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도 안보리는 미국의 주도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막혔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에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해 북한에 대한 제재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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