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세종시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시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호세종시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시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금강정원박람회 맞춰 시행 바람직" 기자간담회서 밝혀
"성공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시범운행 등 준비"



세종시가 오는 2025년 시행을 목표로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추진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는 2025년부터 시행하는 게 목표"라며 "시가 2025년 4월 국제금강정원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행사에 맞춰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무료화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가 처음이다. 경기, 충남, 제주, 강원(정선), 서울(광진) 등 일부 지역에서 어린이와 청년, 노인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무료화하는 곳은 없다.

최 시장은 "주차장 확충과 합리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아무런 대책 없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며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통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세종을 찾는 외지 관람객에게 ‘전국 최초 시내버스 요금 무료 지역’이란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5년부터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려면 시간이 빠듯하지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시범운행을 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추진 배경에 대해 "세종시 도로가 좁고 넓힐 수 없는 구조인데, 인구와 함께 자가용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광역시 평균(15%)의 절반(7%) 수준으로 승용차를 줄여 교통난을 해결하려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 먼지와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출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는 지난해 당선된 최민호 시장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그동안 ‘대중교통 효율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세종시 인구는 38만9000명이며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만3000대에 달한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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