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4월 마스터스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까.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PGA투어 특급대회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이후 7개월 만의 복귀전이자 이보다 앞선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에 4라운드 72홀을 소화했다. 덕분에 우즈는 세계랭킹도 1294위에서 985위까지 끌어올렸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수술받은 우즈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몸 상태와 기량을 점검했다. 메이저대회 위주의 제한적인 대회 참가 계획을 밝혔던 우즈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즈 역시 “예상보다 다소 어려웠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과정이다. 지원팀의 도움으로 몸 상태도 점점 회복되고 있고, 매 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추가 대회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몸 상태를 봐야 한다. 작년에 말한 대로 올해는 메이저대회 외에 2개 정도 더 출전할 계획이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그 정도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나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스를 앞두고 추가 대회 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우즈의 반응에 미국 현지에서는 출전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마스터스 앞두고 우즈가 추가 출전할 만한 대회로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을 꼽았다.
3월 3일 개막하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은 우즈가 무려 8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인연 깊은 대회다. 골프위크는 “2주 만에 열리는 대회지만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3월 10일 시작하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도 출전 가능성이 있는 대회로 꼽혔다. 우즈가 두 차례 우승했고,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이후 3주 휴식과 출전, 그리고 다시 3주가량 휴식 후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어 균형이 맞는다고 분석했다. 발스파챔피언십은 우즈가 2018년 허리 수술 후 복귀전으로 선택했던 인연이 있다. 하지만 3개 대회 중엔 출전 가능성이 가장 적은 것으로 전망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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