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책 중심 마약사범 증가세
범정부 마약특별수사팀 출범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부산=김기현 기자
최근 부산항을 통해 16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이 밀수되는 등 강력 단속에도 불구하고 마약 범죄가 급증하자 검찰을 중심으로 21일 ‘4대 권역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이 꾸려졌다.
이날 대검에 따르면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박성민)는 지난달 부산항서 정상 화물을 가장한 시가 1657억 원어치의 필로폰 50㎏을 압수했다. 검찰은 마약 밀수입 혐의로 A 씨 등 3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해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쯤 태국에서 철제 쓰레기통 물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가장해 함께 운송되는 화물 운반대인 플라스틱 ‘팔레트’ 깔판 7개의 밑바닥에 필로폰 50㎏을 숨겨 같은 달 27일 부산 용당세관으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필로폰의 유통을 위해 대구 수성구 인근 주택가 빌라로 옮겨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최근 마약사범은 공급책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마약사범은 1만8395명으로 전년(1만6153명)보다 13.9%(2242명)나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순 투약 사범보다 공급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뚜렷, 관련 수사 공백이 노출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검찰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약사범 증가세가 ‘심각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전체 마약사범 중 30세 미만이 3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전체 15.8%)과 비교했을 때 2.4배 증가한 비율이다.
이 같은 마약사범 증가세에 대검은 이날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 부산지검, 광주지검 등 4대 권역 검찰청에 총 84명으로 구성된 ‘범정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출범시켰다. 특별수사팀 인적 구성을 보면 검찰이 69명으로 가장 많다.
아울러 국제 마약밀수 분야에 특화된 관세청 인력 6명과 의료용 마약유통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서울·인천·부산·광주) 각 3명, 4명이 특별수사팀에 합류했다. 마약류 판매 광고 사이트 차단과 삭제를 담당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2명도 포함됐다.
범정부 마약특별수사팀 출범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부산=김기현 기자
최근 부산항을 통해 16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이 밀수되는 등 강력 단속에도 불구하고 마약 범죄가 급증하자 검찰을 중심으로 21일 ‘4대 권역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이 꾸려졌다.
이날 대검에 따르면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박성민)는 지난달 부산항서 정상 화물을 가장한 시가 1657억 원어치의 필로폰 50㎏을 압수했다. 검찰은 마약 밀수입 혐의로 A 씨 등 3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해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쯤 태국에서 철제 쓰레기통 물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가장해 함께 운송되는 화물 운반대인 플라스틱 ‘팔레트’ 깔판 7개의 밑바닥에 필로폰 50㎏을 숨겨 같은 달 27일 부산 용당세관으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필로폰의 유통을 위해 대구 수성구 인근 주택가 빌라로 옮겨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최근 마약사범은 공급책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마약사범은 1만8395명으로 전년(1만6153명)보다 13.9%(2242명)나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순 투약 사범보다 공급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뚜렷, 관련 수사 공백이 노출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검찰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약사범 증가세가 ‘심각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전체 마약사범 중 30세 미만이 3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전체 15.8%)과 비교했을 때 2.4배 증가한 비율이다.
이 같은 마약사범 증가세에 대검은 이날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 부산지검, 광주지검 등 4대 권역 검찰청에 총 84명으로 구성된 ‘범정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출범시켰다. 특별수사팀 인적 구성을 보면 검찰이 69명으로 가장 많다.
아울러 국제 마약밀수 분야에 특화된 관세청 인력 6명과 의료용 마약유통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서울·인천·부산·광주) 각 3명, 4명이 특별수사팀에 합류했다. 마약류 판매 광고 사이트 차단과 삭제를 담당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2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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