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프랑크푸르트戰 2-0 승리
민재, 빠른판단으로 완벽 수비
2차전서 1골差 지더라도 진출
이탈리아 프로축구 SSC 나폴리가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김민재는 명품 수비와 더불어 뛰어난 빌드업(공격 전개)으로 나폴리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나폴리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2-0으로 눌렀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다음 달 1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지더라도 1골 차이로 막으면 8강에 진출한다. 나폴리는 1905년 창단 이후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김민재는 빠른 판단력을 앞세운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특히 정확한 태클이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전반 30분 박스 왼쪽으로 돌파하는 프랑크푸르트 란달 콜로 무아니의 공을 핀셋으로 집어내듯 걷어냈다. 전반 38분엔 거친 몸싸움 탓에 경고를 받았으나 이후 안정적인 수비를 뽐냈다.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태클 1위(5회)와 걷어내기 공동 1위(7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위(7회), 공중 경합 승리 1위(5회)를 차지했다.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의 기점이 됐다. 김민재는 이날 132회 패스를 시도, 125회 연결하며 양 팀 통틀어 40회 이상 패스를 시도한 선수 가운데 최고 패스 성공률인 94.7%를 남겼다. 그중에서 롱패스는 8차례였으며 6차례 전방에 연결, 이 부문 공동 1위에 자리했다.
나폴리의 핵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은 전반 40분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르빙 로사노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오시멘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오시멘은 최근 6경기 연속 득점(7골) 행진을 이어갔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1위(18골)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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