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투고작 600여편 반려
미국의 권위 있는 공상과학소설 출판사 클락스월드가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활용한 소설 투고가 쏟아지자 더 이상 접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클락스월드 편집장 닐 클라크는 21일 SNS를 통해 “언젠가 다시 접수하겠지만,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며 당분간 소설 투고 접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챗GPT 출시 이후 AI를 활용한 작품 접수가 급증하며, 평상시 업무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클라크 편집장은 지난 1월에만 AI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 편의 투고작을 반려했고, 2월 현재까지 500편 이상을 되돌려보낸 상태다. 이들에 대해선 저자 자격도 금지했다. 표절 등 이유로 한 달에 약 10편 정도만 거절해온 것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클라크 편집장은 “인플루언서들이 AI를 이용하면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홍보하며 클락스월드에 사람들이 쏠린 것 같다”고 했다. 공개 투고를 받는 클락스월드가 챗GPT를 이용한 작가들의 집중 타깃이 된 것 같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여러 다른 편집자들에게 연락해보니, 내 상황이 특별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같은 현상이 문학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현상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해법도 없다”며 “이로 인해 신인 등 작가들에게 더 많은 장벽이 생길 수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미국의 권위 있는 공상과학소설 출판사 클락스월드가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활용한 소설 투고가 쏟아지자 더 이상 접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클락스월드 편집장 닐 클라크는 21일 SNS를 통해 “언젠가 다시 접수하겠지만,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며 당분간 소설 투고 접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챗GPT 출시 이후 AI를 활용한 작품 접수가 급증하며, 평상시 업무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클라크 편집장은 지난 1월에만 AI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 편의 투고작을 반려했고, 2월 현재까지 500편 이상을 되돌려보낸 상태다. 이들에 대해선 저자 자격도 금지했다. 표절 등 이유로 한 달에 약 10편 정도만 거절해온 것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클라크 편집장은 “인플루언서들이 AI를 이용하면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홍보하며 클락스월드에 사람들이 쏠린 것 같다”고 했다. 공개 투고를 받는 클락스월드가 챗GPT를 이용한 작가들의 집중 타깃이 된 것 같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여러 다른 편집자들에게 연락해보니, 내 상황이 특별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같은 현상이 문학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현상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해법도 없다”며 “이로 인해 신인 등 작가들에게 더 많은 장벽이 생길 수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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