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AP뉴시스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AP뉴시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22일 밤(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에서 활동했는데, 당시 차두리 FC 서울 유스 강화실장과 함께 근무했다. 키커는 “클린스만과 한국이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차두리를 통해 연결됐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아직 논의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108경기에서 47득점을 작성, 독일을 1990 이탈리아월드컵 우승,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은퇴 이후 지도자로 입문, 2004년 독일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2006 독일월드컵 3위에 올랐다. 그리고 2011년엔 미국대표팀을 맡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을 지휘할 당시 전술적인 부분을 당시 수석코치였던 요아힘 뢰프 전 독일 감독에게 일임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스타 선수들을 장악하지 못해 팀 내 갈등의 중심이 되기도 했고, 미국대표팀에선 2018 러시아월드컵 북중미예선에서 졸전 끝에 경질됐다. 클럽팀에선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했으나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고, 2019년 11월 역시 독일 헤르타 베를린에선 77일 만에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뒤 물러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후임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독일 국적의 마이클 뮐러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 다음 달 A매치에 앞서 신임 사령탑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그동안 치치(브라질) 전 브라질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스페인) 전 에버턴 감독,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스페인) 감독, 토르스텐 핑크 전 함부르크(독일) 감독, 바흐디 할릴호지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 모로코 감독,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전 스페인 감독 등이 언급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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