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만 진도4 이상 세차례 지진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의 중국 접경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타지키스탄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5년 만으로, 아직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중국 지진대는 23일 “오전 8시 37분쯤 북위 37.98도, 동경 73.29도 지하 1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첫 지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8시 55분쯤과 8시 57분쯤 각각 규모 4.8과 4.5의 여진도 추가로 발생했다. 진앙지는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및 아프가니스탄 등과 국경을 마주한 지역이다.

타지키스탄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타지키스탄에서는 지난 4일과 10일에도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세 차례나 발생한 바 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인구 거주구역이 영향권 내에 있다면 큰 피해가 예상된다. 중국 CCTV 등은 “신장 자치구의 국경 지역인 카스나 아투스 등에서도 지진으로 인해 실내 샹들리에 등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진의 규모를 6.8로 발표했으며, 해당 지역은 인구가 매우 희박한 지역이라고 했다.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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